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여유롭고 낭만적인 여행의 수단입니다. 특히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떠나는 기차 여행은 다른 어떤 교통수단보다도 감성을 자극하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경치 좋기로 유명한 국내 기차 여행 추천 노선을 소개합니다. KTX부터 무궁화호, 관광열차까지 실제로 탑승 경험이 좋은 코스 위주로 정리했으니, 기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참고해 보세요.
1. 정선 아리랑열차 (A-Train)
노선: 청량리 → 제천 → 영월 → 정선 → 아우라지
A-Train(아리랑 열차)는 정선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열차입니다. 열차 내부는 아리랑을 테마로 꾸며진 객실과 대형 유리창, 전망 좌석이 매력적이며, 천천히 달리기 때문에 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 주요 포인트: 아우라지 역의 아리랑 전통체험마을, 레일바이크 연계
- 탑승 팁: 주말 매진이 많으므로 1주일 이상 미리 예매 필수
2. 남도해양열차 (S-Train)
노선: 서울(용산) → 익산 → 여수엑스포 → 순천 → 진주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가로지르는 S-Train(남도해양열차)는 해양과 남도의 정취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루트입니다. 여수밤바다, 순천만습지, 진주성 등 풍성한 여행지를 경유하며, 단풍과 해안선이 어우러지는 경치가 압권입니다.
- 추천 여행지: 여수 해상케이블카, 순천만국가정원, 진주성
- 기차 포인트: 창가 좌석 확보 시 최고의 뷰 제공
3. 경북봉화 분천 산타마을열차 (V-Train)
노선: 분천 → 철암 구간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는 협곡 사이를 달리는 기차로, 속도가 느리고 창문을 열 수 있어 산 공기와 함께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분천 산타마을 테마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 탑승 팁: 겨울 시즌 한정 테마 운영 (산타복장 승무원, 포토존 등)
- 연계 여행: 철암탄광역사촌, 태백산 등반
4. 강릉선 KTX – 바다 보며 떠나는 고속여행
노선: 서울역/청량리 → 강릉
2시간 이내 도착 가능한 강릉선 KTX는 빠르고 편리하게 동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루트입니다. 특히 겨울엔 눈 덮인 산맥, 여름엔 바다뷰가 인상적이며, 안목해변, 경포대, 초당순두부거리 등 지역 관광과 연계가 쉬운 것이 장점입니다.
- 추천 일정: 안목해변 → 경포호 산책 → 강릉중앙시장
- 탑승 팁: 조조 시간대 요금 할인, 창가 좌석 추천
5. 중앙선 무궁화호 – 전통과 자연의 여유로운 기차 여행
노선: 청량리 → 제천 → 단양 → 영주 → 안동
빠르지는 않지만 기차 본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노선이라면 중앙선 무궁화호가 제격입니다. 단양의 석문, 안동 하회마을 등 전통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시니어 여행객, 혼행족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 추천 코스: 단양 8경 관광 → 안동하회마을 → 안동찜닭
- 이용 팁: 무궁화호는 자리 지정 가능, 중간 하차 가능성 체크
6. 기차 여행 팁 – 알차게 떠나는 법
- 창가 좌석은 미리 확보: 코레일 앱에서 좌석 선택 가능
- 평일 할인 요금 활용: KTX/SRT는 평일 조조·심야 시간 할인 제공
- 도시락 준비 or 열차 도시락 예약: 여정 중 지역 특산 도시락 체험 추천
- 관광열차는 이벤트 확인: 계절별 테마(벚꽃, 눈꽃, 와인열차 등) 확인 필요
7. 결론
느긋하게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떠나는 기차 여행은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선물해 줍니다. 이번 주말, 목적지보다 여정 자체가 특별한 기차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오늘 소개한 코레일 추천 노선은 2025년에도 여전히 최고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