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여행을 계획 중인데 운전이 부담스럽거나 차가 없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나라에는 기차, 고속버스, 시외버스만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혼행 코스가 아주 많습니다. 요즘은 ‘혼행(혼자 여행)’이 하나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뚜벅이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 카페, 관광지도 잘 갖춰져 있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대중교통만으로 편하게 떠날 수 있는 국내 혼행 여행지 6곳을 추천드립니다. 모두 걷기 좋은 거리와 볼거리, 혼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를 기준으로 선정했습니다.
1. 강릉 – 기차 타고 바다 보러 가는 감성 여행
서울역 or 청량리역에서 KTX 강릉선으로 2시간 이내면 동해의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자에게 인기 있는 안목해변과 카페거리, 초당순두부 골목이 대표 코스입니다.
- 이동: KTX 강릉역 하차 → 도보 or 시내버스 가능
- 추천 일정: 초당순두부로 아침 → 안목해변 카페 산책 → 경포대 일몰
- 혼행 팁: 주말 카페는 혼자 가도 자연스러운 분위기 많음
2. 전주 – 전통과 감성이 공존하는 한옥 도시
전주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로, 도착 후에는 대부분 도보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한옥마을, 경기전, 오목대 등은 모두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뚜벅이에게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 추천 동선: 전주역 or 버스터미널 → 전주한옥마을 → 경기전 → 남부시장
- 식사 추천: 왱이집 콩나물국밥, 청년몰 수제버거
- 숙소: 한옥 게스트하우스 다수 운영 (1인 객실 선택 가능)
3. 통영 – 문화와 바다, 혼자 걷기 좋은 도시
경남 통영은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4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며, 시외버스터미널과 중심 관광지가 도보 10~15분 이내입니다. 동피랑 벽화마을, 중앙시장, 미륵산 케이블카는 필수 코스입니다.
- 이동: 고속버스터미널 → 동피랑 마을 도보 이동 가능
- 혼행 포인트: 벽화골목, 항구 전망대, 조용한 숙소 분위기
- 숙소 팁: 통영 게스트하우스 혼자 여행자 전용 객실 多
4. 부산 – 혼자 놀기 좋은 대도시의 바다 감성
부산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지하철·버스만으로도 대부분의 관광지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광안리, 해운대, 감천문화마을은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 코스입니다.
- 교통: KTX 부산역 도착 → 부산지하철 1~2호선 이용
- 코스 제안: 해운대 산책 → 동백섬 → 센텀시티 → 광안대교 야경
- 혼행 분위기: 혼밥 가능 식당, 1인 카페 많음
5. 대구 근대골목 – 역사와 골목 감성이 있는 조용한 여행
대구는 상대적으로 소도시의 여유와 대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곳입니다. 중앙로역 주변 근대골목 투어는 도보로 1~2시간 소요되며, 옛 정취와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혼자 여행하기에 딱 좋습니다.
- 교통: KTX 동대구역 하차 →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 추천 코스: 김광석 거리 → 계산성당 → 3.1만세길
- 특징: 사진 찍기 좋은 조용한 거리 + 저렴한 먹거리
6. 속초 – 자연과 시장이 공존하는 동해 북부 명소
속초는 혼자 떠나는 자연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고속버스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되며, 도착 후 시내버스를 이용해 설악산, 영금정, 중앙시장을 모두 다녀올 수 있습니다.
- 이동: 서울 강변 or 동서울터미널 → 속초터미널 하차
- 코스: 설악산 케이블카 → 척산온천 → 속초시장 야시장
- 숙소: 조용한 게스트하우스, 1인 숙소 많음
뚜벅이 혼행 여행 꿀팁
- ✅ 숙소 위치 확인: 도보 이동 가능 거리로 미리 체크
- ✅ 짐은 최소화: 백팩 하나면 충분
- ✅ 시외버스 예매: 코버스, 버스타고 앱 사전 예매 추천
- ✅ 혼밥 가능 식당 검색: 네이버 플레이스 ‘혼밥’ 태그 활용
마무리
혼자 떠나는 여행은 자유와 성찰의 시간이자, 나 자신에게 주는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오늘 소개한 대중교통만으로 갈 수 있는 국내 혼행 코스를 참고해, 자동차 없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여행을 만들어보세요. 2025년, 나만의 시간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