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대부분 렌터카 여행이 기본이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대중교통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뚜벅이 친화 여행지입니다. 특히 1인 여행자, 운전이 어려운 분,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자들에게 ‘차 없는 제주도 여행’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차 없이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는 실질적 코스, 교통 노선, 추천 명소를 지역별로 정리해드립니다. 도보 + 버스 조합으로 즐기는 제주도, 생각보다 훨씬 자유롭고 경제적입니다.
1. 제주공항 도착 후 기본 준비
- 버스 앱 설치: 제주버스정보, 카카오버스 필수
- 교통카드: 티머니/캐시비 사용 가능 (버스 간 환승 적용)
- 공항에서 바로 출발: 600번 리무진(중문), 181번(성산), 365번(애월) 등 주요 방향별 노선 존재
꿀팁: 공항 앞 ‘종합관광안내센터’에서 무료 지도 + 노선표 제공
2. 서귀포 & 중문권 – 버스로 가장 편한 여행지
서귀포 시내와 중문단지 일대는 제주 대중교통이 가장 잘 발달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숙소, 식당, 관광지가 도보권에 모여 있어 1박 2일 뚜벅이 코스로 적합합니다.
- 추천 코스: 중문관광단지 → 천제연폭포 → 여미지식물원 → 중문해수욕장
- 주요 노선: 600번 공항리무진 / 281, 282번 일반버스
- 혼행자 추천: 중문 신시가지 내 카페거리, 해물칼국수 맛집 多
3. 동부권 (성산, 섭지코지) – 관광지 중심 버스 노선 발달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우도항이 있는 동부는 181번, 295번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버스가 촘촘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성산항 근처 숙소를 잡고 도보 + 버스 조합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1일 코스: 성산일출봉 → 광치기해변 → 섭지코지 도보 여행
- 우도 팁: 우도행 도항선은 성산항에서 수시 운항, 자전거 대여 가능
- 편의: 카페, 식당, 숙소 밀집 → 혼자서도 불편함 없음
4. 제주시내 – 공항 근처 알짜배기 여행
차 없이도 하루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 제주시내입니다. 동문시장, 용두암, 사라봉 등은 모두 도보 or 시내버스로 이동 가능한 대표 명소입니다.
- 반나절 코스: 용두암 → 해안 산책로 → 동문시장 야시장
- 버스 정보: 315, 316, 465번 등 고빈도 노선 운행
- 숙박 팁: 택시 기본요금 거리 내 게스트하우스 다수
5. 애월·한림 – 감성 여행에 딱 맞는 뚜벅이 코스
애월, 한림은 풍경 좋은 카페, 해변 산책로가 많아 도보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지역입니다. 곽지해수욕장~애월항 구간은 제주에서 손꼽히는 인생샷 명소이기도 하죠.
- 이동: 202, 365번 버스로 애월환승센터 → 곽지해수욕장 하차
- 추천 스팟: 봄날카페, 애월한담해변, 벽화 골목
- 숙박: 카페 겸 운영되는 게스트하우스 多 (1인 숙박 가능)
6. 차 없이 제주 여행을 잘 즐기기 위한 팁
- ✅ 1일 1권역 이동 추천: 지역 간 거리 길고 버스 간격 20~40분
- ✅ 교통카드 필수: 환승 시 요금 절감 + 번거로움 최소화
- ✅ 숙소 위치 중요: 중심지 버스 정류장 근처 숙소가 이동 효율 ↑
- ✅ 자전거/킥보드 활용: 성산, 애월 등지에서 공유서비스 가능
마무리
차가 없어도, 제주도는 충분히 아름답고 자유롭습니다.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해안도로, 도보로 느껴지는 제주의 바람, 혼자서도 충분한 여행 코스는 오히려 더 깊고 특별한 추억이 되어줍니다.
오늘 소개한 대중교통 기반 제주 여행 정보를 참고해, 2025년에는 ‘차 없는 제주도’라는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경험해보세요.
※ 본 글은 2025년 4월 기준 제주도 공식 버스 노선도 및 관광공사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버스 시간표는 ‘제주버스정보’ 앱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합니다.